아내가 뜬금없이 선물해 준 책입니다. 요즘 책을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랬는지 평상시에는 책선물은 잘 하지 않았던 아내인데 좀 의외다 싶었습니다. 선물이라 감사하기는 했는데 제목을 보고는 조금 당황을 했습니다. 평상시에 관심이라고는 1도 없는 철학관련 서적이라서요. 쇼펜하우어?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고 지루할 것 같다는 막연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네요. 이 책을 선물한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핫한 베스트셀러랍니다. 단지 그 이유때문인지 아님 제가 철학이 필요해 보였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달리 볼 책도 없었고 선물을 해준 정성이 감사해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고 첫장을 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. 전체적으로 200여 페이지 수준이라 오랫동안 읽을 일은 없을거 같아서 빨리 읽고 해치우자 싶었습니다..